볼리비아 대통령 망명
- 잡다한 정보
- 2019. 11. 12. 09:23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망명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볼리비아 다민족국입니다.
오늘은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의 망명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부정 선거 논란 끝에 사퇴 의사를 밝혔던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멕시코에 망명할 것이라고 하네요.
볼리비아 역사상 최장기 집권 대통령이자 최초의 원주민 출신인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입니다.
2010년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었고 자서전 나의 인생도 한국어판이 발매되기도 했었는데요.
정통한 농사꾼으로 성장한 에보 모랄레스는 볼리비아의 체 게바라라고 불리기도 했었습니다.
볼리비아 대통령이 결국 망명을 하게 되는군요.
사실, 볼리비아는 데모가 엄청 많은 나라이긴 합니다.
에보 모랄레스는 1인당 GDP도 1000달러 수준에서 2014년 3000달러가 넘게 성장시켰습니다.
또한 볼리비아의 문맹률 개선에 압장섰습니다.
하지만 2007년 개헌을 통해 대통령 연임을 가능하게 바꾸고 재선하였고
2016년 4선 연임은 불법이라는 국민투표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에 항소해 4선 도전이 합법이라는 판결을 받아냈습니다.
독재자라는 비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후 2019년 부정 선거 의혹이 일자 볼리비아 전역에서 하야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알버트 가르시아 부통령 역시 동반 하야를 하고 말았습니다.
현재 볼리비아는 헤아니네 아녜스가 권한대행을 하고 있죠.
권한대행이지만 볼리비아 최초의 여성 대통령직을 맡게 되었다는 그것이 깨알 의미가 있는데요.
아무튼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몇 분 전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며
전화통화를 통해 모랄레스 대통령이 정치적 망명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볼리비아의 현재 상황을 고려해 정치적 망명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구요.
지난해 대선에서 89년 만에 중도좌파 정부가 들어선 멕시코는 모랄레스의 퇴진이 군사 쿠데타라고 비판하면서,
모랄레스가 원할 경우 망명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래서 멕시코로 가게 되나봅니다.
쿠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등 중남미 안팎의 좌파 지도자들은
모랄레스 대통령이 자신이 쿠데타의 희생양이라고 밝힌 점에 동조했습니다.
앞으로 그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국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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